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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미술 11

[ 미술사 읽기 ] 야수파, Fauvism

야수파 (Fauvism, 1900 - 1908) 20세기 초에 프랑스에서 번성한 그림 스타일입니다. 야수파 예술가들은 캔버스에 폭발적 표현을 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순수하고 화려한 색상을 사용합니다. 이들은 인상파가 이전에 그랬던 것처럼 외광에서 직접 그렸지만, 파우비스트 작품은 주제 묘사에 훨씬 다채로운 색채를 이용하였습니다. 1905년 파리에서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전시하면서 야생 짐승을 뜻하는 fauves라는 라벨을 얻게 됩니다. 대표 주자는 단연 앙리 마티스( Henri Matisse )입니다. 그는 Paul Gauguin, Vincent van Gogh, Georges Seurat의 포스트 인상파 접근 방식을 실험한 후 야수파의 전형을 그려냅니다. 그의 연구는 3차원 공간의 전통적인 구성을 거부하고..

카테고리 없음 2022.11.30

[ 미술사 읽기 ] 후기 인상주의, Post-Impressionism

포스트 인상주의 ( Post-Impressionism,1890 - 1920) 인상주의가 주류로 편입하고 파급력을 가지면서, 피상적 표현에 그쳤다는 고유의 한계를 반성하는 프랑스의 운동입니다. 이 용어는 영국 미술 평론가 로저 프라이에 의해 생겼는데요. 폴 세잔, 조르주 쇠라, 폴 고갱, 빈센트 반 고흐, 앙리 드 툴루즈-로트렉 등과 같은 19세기 후반 화가들의 작품을 설명하기 위해 붙였습니다. 이 포스트 인상주의는 20세기 초 예술의 두 가지 주요 운동을 이끌어 냅니다. 순수한 색을 표현하여 감정을 자극하는 야수파와 이차원 평면에 형태감을 부여하는 입체파. 진정한 의미의 개성을 강조하면서 현대미술의 양대 흐름의 기반을 다진 포스트 인상주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들은 종종 함께 전시하기도 했지만..

그림 한 모금 2022.11.28

[ 미술사 읽기 ] 인상주의 ( Impressionism )

인상주의 미술에 빠진 이라면 시작은 단연 인상파부터였을 이들이 많을 텐데요. Claude Monet, Pierre Auguste Renoir, Camille Pissarro, Alfred Sisley, Berthe Morisot, Edgar Degas, Paul Cézanne 등 영화나 책, 음악의 뮤즈로서도 많이 다뤄진 이들. 개인이 세상이 중심에 서고, 천재적인 재능과 개성을 지닌 이들에 열광하기 시작한 아방가르드 근대 미술은 위에 언급한 인상파 화가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림에서, 나중에는 음악에서, 주로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초에 프랑스에서 발전했습니다. 인상주의 그림은 접근 방식과 기술을 공유한 예술가 그룹이 1867년에서 1886년 사이에 제작한 일련의 작품을 전시하면서 탄생했습니..

그림 한 모금 2022.11.27

[그림 한 모금] 르누아르 (Renoir), 화려하게 빛나는 황홀감

그림을 처음으로 좋아하게 된 건, 르누아르의 작품을 접하면서 였습니다. 부드러운 피부와 머릿결을 지닌 아이들과 여성들에 사로잡힌 거죠. 그림을 보는 행복함을 알려준 작가. 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 Pierre-Auguste Renoir, 1841 ~ 1919 ) 프랑스의 인상주의 화가로 수년에 걸쳐 누드와 아이들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했습니다. 반짝이는 색과 빛으로 가득 찬 구성. 누드와 아이들, 풍경에 이르기까지 수년에 걸쳐 다양한 주제를 다채롭고 평온한 색채로 그려냈습니다. 르누아르는 재단사의 아들로 장인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부모님은 일찍이 그의 재능을 발견하고 13살에 도자기 공장에서 수습을 시킵니다. 그곳에서 꽃다발로 접시를 장식하는 법을 배우고, 선교사들이 교회..

그림 한 모금 2022.11.25

[그림 한 모금] 펠릭스 발로통 ( Felix Vallotton ), 신비로운 색채의 은밀한 시선

어디론가 다급하게 뛰어가는 아이의 발걸음 관찰자의 시선은 영화의 앵글과도 같은 컷 입니다. 당연히 현대 미술일거라 생각했는데 작가는 19세기 후반에 활동한 펠릭스 발로통 이었습니다. 펠릭스 발로통 ( Felix Vallotton, 1865 ~ 1925 ) 발로통은 그의 시대에는 명성을 얻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발전시켰고, 역사는 이제 그를 그의 시대의 가장 독창적인 예술가 중 한 명으로 봅니다. 그의 초기 판화는 그를 나비스 그룹에 초대한 피에르 보나르와 에두아르 부야르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비록 실제로 나비스의 일원으로 정착한 적은 없지만, 그 그룹과의 제휴를 통해 보헤미안 예술과들과 접촉하게 됩니다. 테크닉의 발전에 따라, Vallotton은 점점 더 독특한 비전을 보..

그림 한 모금 2022.11.23

[그림 한 모금] 에드가 드가 ( Edgar Degas ), 화려한 무대 뒤편의 어두운 실재

환희에 찬듯한 표정 생동감 있는 동작 사진의 한 장면 같은 프레임 역동적인 발레리나 오늘은 아름다운 무용수를 즐겨 그린 화가, 에드가 드가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에드가 드가(Edgar Degas, 1834년 ~ 1917년) 우리는 드가를 인상파의 설립자로 알고 있지만, 그는 "현실주의자" 또는 "독립주의자"라고 불리기를 바랐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룹 전시회의 주최자로서 가장 중요한 핵심 회원 중 한 명이었습니다. 현대 생활의 삶속에서 덧없는 순간을 포착하려고 노력하는 점과 파리 주민들의 삶을 주제 삼은 점에서 인상파와 결을 같이 했죠. 외광에서 변화무쌍한 자연의 흐름을 표현하느라 외곽의 윤곽성을 잃는 인상파의 주요 화풍과 달리 인공조명의 효과를 이용하여 인물의 윤곽을 명확히 하는 ..

그림 한 모금 2022.11.22

[그림 한 모금]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 Waterhouse ), 낭만적 시선을 노래하다

런던 여행을 갔을 때, 잊히지 않던 그림이 있었습니다. 세상을 잃은 듯한 여인의 표정 막연히 햄릿의 연인 오필리어인가 했더니, 샬롯의 여인*이라는 제목이었습니다.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 John William Waterhouse, 1849~1917 ) 워터하우스는 진정한 의미에서 낭만적인 예술가였습니다. 고전적이고 신화적인 장면을 주로 그렸는데, 아름다운 여주인공과 팜므파탈에 대한 섬세한 표현으로 후원자들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그가 살던 시대에는 대중과 동료들에게 존경받는 성공한 예술가였습니다.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는 19세기 중반, 산업 혁명이 한창이고 빈곤이 만연한 영국에서 태어났습니다. 일부 화가들이 주류 예술이었던 신고전주의의 순수하고 이상적인 선에 대립하던 시기로, 진정한 현실을 주제로 드러내..

그림 한 모금 2022.11.18

[그림 한 모금] 앙리 르바스크(Henri Lebasque), 환희의 색채

미술관을 거닐다 우연히 그를 만났습니다. 청보라 색조에 어딘가에 몰입한 그녀들 편안하면서도 꿈속을 거니는듯한 분위기에 작가의 이름을 적어두었습니다. 까맣게 잊고 있다가 서랍을 정리하면서 발견하였는데요 구글링하면서 다시 한번 반하였습니다. 같이 보실까요? 앙리 르바스크 ( Henri Lebasque, 1865-1937) 기쁨과 빛의 화가로 유명한 르바스크는 친밀한 주제에 독보적인 색감으로 이름을 알립니다. 1893년, Henri Lebasque는 Luce와 Signac을 만났고, 몇 년 동안 점묘법을 채택하기도 합니다. 그는 음영에서 보완적인 색상의 사용을 강조한 색 이론의 중요성을 터득합니다. Lebasque는 1865년 Maine-et-Loire에서 태어났고 1885년에 파리로 이주하여 Léon Bon..

그림 한 모금 2022.11.12

[그림 한 모금]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 고혹적인 아름다움

벨 에포크 시대의 삶에 대한 환상이 있습니다. 세계대전과 대공황이 오기 전, 사치와 풍요, 쾌락으로 뒤얽힌 서구 유럽의 삶. 매혹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던 시기. 지나친 사치와 빈부격차에 대한 반성에 눈을 감는 다면 황홀할 정도로 멋있는 공간에서 예술, 지성인들의 교류로 문화가 꽃피던 아름다운 시기였던 건 분명합니다. 그 시절을 상상하면 우디 앨런의 미드나잇 인 파리와 클림트가 떠오릅니다. 첨보라색의 모자를 쓰고 짙은 남청색의 숄을 둘러쓴 여인. 고혹적이면서도 퇴폐미가 느껴집니다. 구스타프 클림트(1862~1918)는 오스트리아의 상징주의 화가로 여성의 몸을 주로 그렸습니다. 고혹적 아름다움을 지닌 관능적인 여인들. 평생 동안, 주제 때문에 논란이 많은 화가였지만, 비엔나와 뮌헨 대학교의 명예 회원이 되기..

그림 한 모금 2022.11.04

[ 이건 봐야해 ] 마리 로랑생 (Marie Laurencin)의 몽환적 분위기

오랑주리 미술관에서 만난 그녀! 방 한 칸에 온통 로랑생의 그림이 걸려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우울해 보이면서도 몽환적인 여성들에서 눈길을 떼기 어려웠어요. 파스텔톤의 색감때문일지, 초점이 없는 여인들의 커다란 눈동자 때문인지 처연한 아름다움이 느껴졌습니다. Marie Laurencin (1885-1956) 마리 로랑생은 파리에서 태어났고, 그곳에서 인생의 대부분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녀 이전의 르누아르처럼, 18세부터 도자기 그림을 공부했는데요. 파리로 돌아온 그녀는 1902년 아카데미 험버트에서 미술 교육을 계속하여 유화로 초점을 바꾸게 됩니다. 반 친구들 중에는 Georges Braque가 있었고, 이를 계기로 Pablo Picasso, 시인이자 비평가인 Guillaume Apollinaire와 만..

그림 한 모금 2022.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