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여행을 갔을 때, 잊히지 않던 그림이 있었습니다. 세상을 잃은 듯한 여인의 표정 막연히 햄릿의 연인 오필리어인가 했더니, 샬롯의 여인*이라는 제목이었습니다.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 John William Waterhouse, 1849~1917 ) 워터하우스는 진정한 의미에서 낭만적인 예술가였습니다. 고전적이고 신화적인 장면을 주로 그렸는데, 아름다운 여주인공과 팜므파탈에 대한 섬세한 표현으로 후원자들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그가 살던 시대에는 대중과 동료들에게 존경받는 성공한 예술가였습니다.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는 19세기 중반, 산업 혁명이 한창이고 빈곤이 만연한 영국에서 태어났습니다. 일부 화가들이 주류 예술이었던 신고전주의의 순수하고 이상적인 선에 대립하던 시기로, 진정한 현실을 주제로 드러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