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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주의 6

[ 그림 한 모금 ] 재벌집 막내아들에 나온 그 말, 점묘법에 대해

오늘은 재벌집 막내아들에 나온 화법이죠, 점묘법에 대해 간단히 짚어보겠습니다 점묘법은 말 그대로 점을 찍어서 짧은 터치 혹은 픽셀 같은 dot의 조합으로 그림을 그리는 화법입니다. 후기 인상주의 화가 조르주 쇠라가 개발한 독특한 기법으로 인상주의 표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등장합니다. 인상주의 그림에서는 빛의 찰나를 묘사하기 위해 짧은 스트로크를 이용하고, 때문에 필연적으로 윤곽을 잃게 되는데요. 점묘화 기법으로 그린 그림들은 작은 점들의 조합으로 조각 같은 형태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팔렛에서 색채를 섞지 않고 순색의 조합이 우리의 시각에서 혼합되도록 구성하기 때문에 높은 순도와 밝은 색상을 유지할 수 있었지요. 그러나 점들의 배치로 화면을 구성하려면 철저히 계산된 조합을 해야 하기에 그림이 ..

카테고리 없음 2022.12.12

[ 미술사 읽기 ] 인상주의 ( Impressionism )

인상주의 미술에 빠진 이라면 시작은 단연 인상파부터였을 이들이 많을 텐데요. Claude Monet, Pierre Auguste Renoir, Camille Pissarro, Alfred Sisley, Berthe Morisot, Edgar Degas, Paul Cézanne 등 영화나 책, 음악의 뮤즈로서도 많이 다뤄진 이들. 개인이 세상이 중심에 서고, 천재적인 재능과 개성을 지닌 이들에 열광하기 시작한 아방가르드 근대 미술은 위에 언급한 인상파 화가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림에서, 나중에는 음악에서, 주로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초에 프랑스에서 발전했습니다. 인상주의 그림은 접근 방식과 기술을 공유한 예술가 그룹이 1867년에서 1886년 사이에 제작한 일련의 작품을 전시하면서 탄생했습니..

그림 한 모금 2022.11.27

[그림 한 모금] 에드가 드가 ( Edgar Degas ), 화려한 무대 뒤편의 어두운 실재

환희에 찬듯한 표정 생동감 있는 동작 사진의 한 장면 같은 프레임 역동적인 발레리나 오늘은 아름다운 무용수를 즐겨 그린 화가, 에드가 드가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에드가 드가(Edgar Degas, 1834년 ~ 1917년) 우리는 드가를 인상파의 설립자로 알고 있지만, 그는 "현실주의자" 또는 "독립주의자"라고 불리기를 바랐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룹 전시회의 주최자로서 가장 중요한 핵심 회원 중 한 명이었습니다. 현대 생활의 삶속에서 덧없는 순간을 포착하려고 노력하는 점과 파리 주민들의 삶을 주제 삼은 점에서 인상파와 결을 같이 했죠. 외광에서 변화무쌍한 자연의 흐름을 표현하느라 외곽의 윤곽성을 잃는 인상파의 주요 화풍과 달리 인공조명의 효과를 이용하여 인물의 윤곽을 명확히 하는 ..

그림 한 모금 2022.11.22

[그림 한 모금] 베르트 모리조(Berthe Morisot), 찰나의 청아함

찰나를 표현하려는 듯한 거친 필체 형태감을 잃은 주제 우아하고 맑은 색조 따뜻한 주제와 따스한 시선 저는 모리조의 그림을 보면 찰나의 청아한 순간이 느껴지는데요. 같이 보실까요 베르트 모리조(Berthe Morisot, 1841~1895 ) 베르트 모리조는 1841년 프랑스 파리,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로코코 시대의 유명화가, 프라고나르의 손녀이기도 한 그녀는 예술적인 가풍 속에서 언니 에드마와 함께 마네, 코로에게 사사받았습니다. 언니 에드마는 결혼생활을 하면서 그림을 접었지만, 모리조는 꾸준히 예술활동을 하고 인정받기에 이릅니다. 베르트 모리조는 인상파 그룹에서 유일한 여성으로 꾸준히 전시회에 참여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그녀는 그림이 " 지나가는 것을 포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믿었기..

그림 한 모금 2022.11.09

[그림 한모금] 툴루즈 로트렉 (Toulouse-Lautrec), 화려함의 이면

파리 여행 중, 어느 미술관에서 이상하게 눈길을 끄는 작품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두 소년 혹은 소녀가 아늑한 침대에서 잠에 든 모습이었는데, 따스하면서도 평온한 모습이 위안을 주는, 부드럽고 안온한 작품이었습니다.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 Henri de Toulouse-Lautrec, 1864년 11월 24일 ~ 1901년 9월 9일)은 프랑스의 화가입니다. 남부 프랑스 알비의 귀족 집안에서 출생한 그는 소년 시절에 다리를 다쳐서 불구자가 되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외로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예술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였고 그림에 몰두하게 됩니다. 그림은 그의 신체적, 정서적 고통을 다루는 탈출구 역할을 했습니다. 1882년에 그는 예술을 공부하기 위해 파리로 이사했고 곧 드가, 고흐와 친분을 맺어..

그림 한 모금 2022.11.07

[눈길을 사로잡는] 폴 고갱(Paul Gauguin)의 소설같은 삶과 그림

폴 고갱 하면 여러분은 어떤 것이 떠오르나요? 저는 왠지 카리스마 있는 눈빛의 넝마를 입은 거친 남성의 이미지가 떠오르는데요. 그는 그림뿐만 아니라 이미 소설과 영화의 단골 주제이기에 우리에게 각인된 이미지가 상당합니다. 고흐와의 다툼 서머셋 모옴의 달과 육펜스 일상을 탈출한 예술혼 원시적인 색채 안정적인 삶과 수입을 버리고 예술혼을 불태우는 천재적인 화가 등등 이러한 배경지식 때문에 제게 고갱은 무언가 진정한 천재 예술가로서의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그의 그림도 본인처럼 카리스마 넘치는데요. 한번 구경해볼까요? 역시 근대 미술답게 원근과 인체의 자연스러운 비율 따위는 제대로 무시하는 느낌입니다. 아름다운 선분홍의 색감과 짙은 남색 배경에 여인의 초상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폴 고갱은 프랑스 후기 ..

그림 한 모금 2022.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