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한 모금

[그림 한 모금] 베르트 모리조(Berthe Morisot), 찰나의 청아함

my jeje 2022. 11. 9.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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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를 표현하려는 듯한 거친 필체
형태감을 잃은 주제
우아하고 맑은 색조
따뜻한 주제와 따스한 시선
저는 모리조의 그림을 보면 찰나의 청아한 순간이 느껴지는데요. 같이 보실까요




베르트 모리조(Berthe Morisot, 1841~1895 )


베르트 모리조는 1841년 프랑스 파리,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로코코 시대의 유명화가, 프라고나르의 손녀이기도 한 그녀는 예술적인 가풍 속에서
언니 에드마와 함께 마네, 코로에게 사사받았습니다.
언니 에드마는 결혼생활을 하면서 그림을 접었지만, 모리조는 꾸준히 예술활동을 하고 인정받기에 이릅니다.


베르트 모리조는 인상파 그룹에서 유일한 여성으로 꾸준히 전시회에 참여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그녀는 그림이 " 지나가는 것을 포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에 독특하고 미완성된 스타일을 개발하기 시작합니다.
당시 여성에 대한 인식에도 불구하고 19세기의 가장 유명한 예술 운동의 선도적인 인물로 언급되곤 합니다.
그 후 사망할 때까지 30여 년간 프랑스 화가들의 최전선에서 끈질기게 활동해 나갑니다.
인상파와 그 너머의 연결까지 예술적 교류에 꾸준히 참여했으며, 죽을 때까지 그림을 그리는 혁신가였습니다.



모리조는 예술가로서의 독립적인 경력을 개척하고 프랑스 예술에 영구적인 흔적을 남깁니다.
사회적 관습에 의해 남성과 같은 주제를 추구하는 것을 불가했기에
19세기 후반 여성 생활의 거의 모든 측면, 사적이고 친밀한 것들까지 섬세한 눈길과 거친 필체로 찰나의 순간을 표현합니다.



모리조의 남편은 에두아르 마네의 동생, 외젠 마네입니다.
예술가의 무리 속에서 그녀 자신도 모델로서 자주 등장하는데요.
세련된 여성인 모리조는 현대 여성, 특히 파리지엔-파리의 현대 생활을 상징하는-으로 알려진 인물의 전형적인 화가입니다
시대의 뮤즈이자 예술가로서 남성 동료들과 대등하게 대중의 존경을 받았고, 이러한 성과는 이 시대에는 매우 드문 일이었습니다.



모리조는 몇 안 되는 성공적인 여성 화가 중 한 명이었고, 이 성공은 적어도 여성 예술가에 대한 장애물을 해제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남성 화가들이 이전에 했던 것보다 더 여성적인 세계관을 도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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