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워홀이라 하면 어떤 그림이 떠오르시나요
캠벨 수프, 마돈나, 아인슈타인이 떠오르는데요
신의 영역에 있던 예술을 팩토리에서 판화로 생산
노동자를 고용해서 "유일"한 예술 작품을 대량 "생산"의 개념으로 전환한 예술가
미술사학 시간과 책에서 읽은 내용 + 언뜻 접한 작품들로
저는 이 정도가 떠오르는데요.
언젠가 앤디 워홀 전시를 보고 놀란 적이 있어요.
대표작보다도 전시장 구석에 놓여있는 아기자기하고 예쁜 일러스트작.
그가 그린 일러스트와 필체에 반했기 때문인데 잠시 구경해볼까요?
Warhol's Christmas Art @그림출처: pinterest (open culture)
천사의 천진한 표정과 꾸러기스러움이 부드럽고도 가벼운 선으로 표현되었네요. 유려한 필체도 돋보여요.
파란색 고양이도 눈길을 끄네요. 셀 루리 안 블루와 오렌지빛 눈동자가 아름다워요.
가볍게 따라할 수 있다는 착각이 들기도 하지만 펜을 등과 동시에 오만이었다는 생각이 들지요
앤디 워홀은 1928년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서 태어나서, 카네기 멜론 대학에서 상업 예술을 전공하고,
졸업 후에 뉴욕에 이주하여 삽화와 광고 제작으로 유명세를 얻었다고 합니다.
대표작 캠벨 수프 캔을 소재로 한 실크스크린 작품으로 주목받기 시작하였고, 이후 달러 이미지, 마돈나, 아인슈타인 등 워홀 하면 떠오르는 그림들, 이미지를 차용한 대량생산에 주목하게 됩니다. 자신의 아틀리에를 팩토리라 부르고 공장에서 제품을 찍어내듯 생산하며
미국 자본주의를 닮은 예술활동, 대량생산의 시대상을 반영한 활동으로 대중예술에 막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이상 앤디워홀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았어요.
여러분도 앤디워홀이 유명해지기 이전 초기작, 일러스트를 감상해보세요
세련된 심미안과 디자인 감각에 푹 빠지게 될 거예요.
@그림의 모든 출처는 핀터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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