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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 읽기 ]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지록위마 (指鹿爲馬)

my jeje 2022. 12. 11.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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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열국지에 등장하는 또 다른 고사성어죠.
지록위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가 평상시 자주 들어보던 말인데,
정확한 뜻과 유래에 대해 살펴봅시다.

지록위마 (指鹿爲馬) 指 : 가리킬 지, 鹿 : 사슴 록, 爲 : 위할 위, 馬 : 말 마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칭한다는 뜻으로
윗 사람을 농락하여 권세를 휘두르는 경우,
넓게는 사람을 위협하여 사실이 아닌 것을 억지로 사실인 것처럼 인정하게 한다는 의미

 

 

 

 

 

 

 



지록위마의 유래
진시황은 천하를 통일한 이후 얼마 안 가 죽는다.
황제가 죽자, 간신이었던 환관 조고는 승상과 짜고 진시황의 바보 같은 아들 호해를 왕위에 올린다.
이후 조고는 자신과 모의했던 승상 이사를 비롯하여 조정 중신들을 정리하고 자신이 승상의 자리에 오른다.
나아가 호해를 몰아내고 황제가 될 생각을 한다.
이때 사용한 계략이 ‘지록위마’이다.

조고는 자신의 세력을 알아보기 위하여 사슴을 잡아와 황제 호해 앞에 바치면서 말을 바친다고 말한다.
어리석은 왕 호해는
"승상께서는 어찌 사슴을 말이라 한단말이오?"
그러자 조고는 뒤를 돌아보며 신하들의 얼굴을 보며 말한다.
"이것이 말이오 사슴이오?" 이때 "저것은 말입니다"라고 하는 거짓된 신하들과 "저것은 사슴입니다"라고 말한 신의 있는 신하들로 나뉘게 된다. 이때 사슴이라고 말한 신료들을 차례로 숙청하니
이후에 조고의 말을 거역하는 사람은 남지 않게 된다.
호해는 자신의 판단력을 의심하면서 정사에서 손을 뗀다. 이후 호해는 조고에게 피살 당한다.
조고는 다시 자영을 3세황제로 임명하고 권력을 독점한다. 하지만 조고 또한 자영의 계략에 빠져 죽는다.
그런 와중에 진나라의 국세는 기울었고, 전국에서 일어난 반란의 불길 속에 멸망한다.
동일어
위록위마 (謂鹿爲馬), 이록위마 (以鹿爲馬)




유의어
牽强附會(견강부회)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을 억지로 끌어 붙여 자기에게 유리하게 함

我田引水(아전인수)
자기에게만 이롭게 되도록 생각하거나 행동함을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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