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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 읽기 ] 주지육림의 유래와 뜻 살펴보기, 꼭 알아야 할 고사성어

my jeje 2022. 12. 22.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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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고사성어의 유래와 뜻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간간이 비는 시간 동안에 살펴보시면 어떨까요? 주지육림에 대해 알아볼게요.


주지육림 (酒池肉林)
직역하면 술로 된 연못과 고기로 된 숲을 이른다는 뜻으로
사치스럽고 방탕한 삶을 말한다.
타락하여 호의호식하는 지도자를 비판하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주지육림의 유래
사기에 ‘술로 연못을 삼고 고기를 매달아 숲을 삼고,
남녀로 하여금 벗고 그 사이에서 서로 쫓게 했으며,
밤새 술을 마셨다.’고 나온다.

하나라 걸왕이 말희를 위해 만든 것이 시초인데,
훗날 은나라 주왕이 달기의 요청을 받아들여 다시 만들었다고 한다.

연못 가득 술을 채워 넣고 나뭇가지마다 고기를 걸어두어 아무 데서나 먹고 마실 수 있도록 하였다.
걸왕과 주왕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궁녀와 대신들의 옷을 모두 벗기고, 손을 사용하지 않고 술을 마시고 고기를 뜯게 하였다.
남녀가 벌거벗고 술에 취했으니 당연히 집단 난교도 일어났다.

백성들의 피땀으로 바친 세금으로 사치스럽고 방탕한 생활을 일삼다 보니 나라는 쇠약해지고,
결국 폭정을 일삼은 주왕은 주나라 무왕에게 멸망당하고 만다.

실제로 존재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사치스러운 방탕한 놀이보다는 성대한 제물을 바치는 제사였다는 것.
주나라가 은나라를 멸망시키면서 명분이 필요했기에 왜곡했다고 보는 의견도 있다.
역사는 승리자의 역사이니 어떤 쪽이 타당한지는 해석에 따라 다르다.

다만 후대에서 하, 은 시기의 야만적 풍습을 없애려고 노력했다는 점과
현대인의 관점에서 고대의 종교 행사는 상당히 비상식적인 면이 많았기에 왜곡된 ‘사실’ 에 무게를 두는게 타당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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