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가는 자세

[ 세상 읽기 ] 우리가 꼭 알아야할 고사성어, 관포지교(管鮑之交)

my jeje 2022. 12. 7.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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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열국지를 읽어보셨나요?
치세에는 시대가 사람을 움직이고, 난세에는 사람이 시대를 움직인다로 시작되는 열국지.

열국지는 삼국지보다 1000년은 앞선
주 선왕부터 진시황 때까지 춘추전국시대 550년을 아우르는 역사소설입니다.

 

 

 

 

 


110여 개의 제후국들이 명멸하는 중에 여러 이론과 사상이 꽃피우는 백가쟁명의 시대.
난세를 헤쳐 가기 위한 권모술수와 책략들.
영웅과 간신이 판치는 이 역사소설에는
관포지교, 순망치한, 결초보은, 토사구팽 등 어린 시절 공부하듯 암기한 여러 고사성어의 유래가 담겨있습니다.

막장드라마보다 더한 이야기로 몰입감이 상당합니다.

재미있게 읽으면서 리더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열국지 초기에 등장하는 고사성어죠.

관포지교의 뜻과 유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관포지교 뜻
관중(管仲)과 포숙아(鮑叔牙)의 우정에서 유래된 말로 친구 간의 깊은 우정을 가리키는 의미로 쓰인다.

 

유의어 : 지란지교(芝蘭之交), 문경지교(刎頸之交), 지음(知音), 수어지교(水魚之交), 금란지교(金蘭之交), 막역지우(莫逆之友)

 


관포지교의 유래

춘추전국 시대에 제(齊)나라에 살았던 관중과 포숙아의 이야기에서 시작됩니다.
제양공(齊襄公)이 왕위에 오르고 사치스러운 생활에 빠지자, 반란이 일어날 것을 예감한 포숙아는
또 다른 태자인 소백(小白)과 함께 거나라로 피신합니다.
관중은 또 다른 태자 규(糾)와 함께 노(魯) 나라로 망명합니다.
제양공이 살해당하자 관중은 자신이 모시던 태자 규를 왕위에 올리려고 소백을 화살로 쏘게 됩니다.
소백은 화살을 맞기는 하지만 화살 촉이 혁대에 맞아 구사일생으로 살아나고,
규보다 먼저 제나라로 돌아와 왕위에 오르는데요. 그가 바로 제환공입니다.

제환공은 포숙아를 상경에 봉하려 하지만 포숙아는 이를 사양하고 관중을 상경으로 추천합니다.
제환공은 자신을 죽이려던 관중이 탐탁지 않았으나 포숙아가 설득하고, 관중의 부하가 되기를 자처합니다.

관중이 상경이 되면서 부강해진 제나라는 춘추전국 시기 처음으로 패권을 장악하고
제환공은 춘추 5패로, 관중은 명재상으로 이름을 남기죠.

훗날 관중은 "나를 세상에 낳아준 사람은 부모님이지만, 나를 알아준 사람은 포숙아다"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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